2025년 건강보험&고용보험 정산보험료, 왜 나오는 걸까요?
4월은 건강보험, 요양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의 전년도에 대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되는 달입니다.
이 시기에는 많은 근로자 분들이 갑작스럽게 급여에서 추가 공제된 정산보험료를 보고 "이게 뭐죠?" 하고 자주 물어봅니다.
그래서 이 정산보험료에 대해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실무자로서 이 내용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영어로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정산보험료란?
정산보험료는 작년 한 해 동안 납부한 4대 보험료가 실제 소득과 맞는지 확인하고, 그 차액을 정산하는 것입니다.
근로소득자들이 매년 3월에 연말정산을 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가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나 고용보험료는 대부분 예상된 소득(보수월액)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연말정산이 끝난 후(매년 3월 10일)에 건강보험, 고용산재 보험공단에 보수총액신고(건강보험은 3월 10일까지, 고용산재보험은 3월 15일까지 신고)를 하고, 국세청을 통해 실제 소득이 확정되면, 공단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다시 계산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 냈다면 환급되거나 차감되고, 덜 냈다면 추가 납부 고지서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과세급여 연봉이 3천6백만원인 근로자가 취득신고를 할때 보수월액을 300만원으로 신고를 하고, 매달 이 300만원을 기준으로 각 보험 요율을 곱해서 계산된 보험료를 매월 부과합니다. 그런데 이 근로자에게 보너스가 있거나 상여가 있거나, 추가된 소득이 총 600만원정도 그 해에 더 지급되었다면, 이 추가된 금액에 대해서는 공단에 신고되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다음연도 4월에 정산보험료로 그 추가 소득에 대한 보험료가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2. 왜 4월에 고지되나요?
매년 3월 10일까지 근로소득지급명세서를 국세청에 신고합니다. 건강보험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은 4월부터 이 데이터를 받아 작년 소득에 기반한 정산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매년 4월에 정산 보험료가 부과 되는 것입니다.
3. 정산보험료는 어떻게 계산되나요?
- 건강보험 보수월액 계산:
- 공식: 작년 총 보수액 ÷ 실제 근무 개월 수
- 예: 3,300만원 ÷ 11개월 = 300만원
- 고용보험 보수월액 계산:
- 공식: 작년 총 보수액 ÷ 근무일수 × 30
- 예: 3,300만원 ÷ 326일 × 30 = 약 303만 6천 원
두 계산 모두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재산정하지만, 방식은 조금 다릅니다. 건강보험은 실제 근무 '월수'를 기준으로 평균을 내고, 고용보험은 '일수' 기준으로 계산 후 30일 환산을 적용합니다. 이로 인해 전년도 입사자라면 동일한 소득이어도 두 제도의 기준 보수월액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정산보험료 분할납부는 누가 할 수 있나요?
정산보험료 금액이 부담될 경우, 분할납부 신청이 가능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4월에 변경된 보수월액을 기준으로 보험요율을 곱한 보험료, 즉, 4월달에 고지되는 월 보험료보다 정산금액이 클 경우, 분할납부 대상자가 됩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최대 12개월까지 분할이 가능하며,
신청은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나 건강보험 EDI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정산보험료 분할납부 신청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해두었으니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payroll-specialist.tistory.com/21
건강보험 정산 보험료 분할납부 신청하기
건강보험 공단 정산보험료 분할납부 신청하기1. 건강보험 EDI로 접속합니다.https://edi.nhis.or.kr/ 건강보험공단 EDI포털edi.nhis.or.kr 2. 사이트에 공인인증서 로그인 3. 신고/신청> 정산보험료 분할납부
payrollspecialist.co.kr
4월부터 9개월 이상 분납을 선택하면 납부 기간이 다음 해로 넘어가게 되므로,
실무적으로는 3개월 내 분할납부를 끝내시기를 권장합니다.
일시납~최대 9개월 사이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외국인도 정산보험료 대상인가요?
네, 외국인 직장가입자도 한국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건강보험 및 고용보험 정산 대상입니다. 퇴사 후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고지서를 받고 당황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는 과거 근무 기간에 대한 정산이며 정상적인 절차입니다.
정리
- 정산보험료는 전년도 실제 소득과 기존 납부 보험료 간 차이를 정산하는 구조입니다.
- 고지시점은 4월, 국세청 소득자료 기반으로 건강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이 산정합니다.
- 건강보험은 보수월액을 월 단위로, 고용보험은 일 단위 환산으로 계산합니다.
- 분할납부는 최대 12개월까지 가능하지만, 3개월 내 마무리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유리합니다.
- 외국인도 동일하게 정산 대상입니다.
Why Am I Being Charged Additional Health & Employment Insurance Premiums in April 2025?
April is the month when settlement bills for the previous year’s
National Health Insurance, Long-term Care Insurance, Employment Insurance, and Industrial Accident Insurance are issued in Korea.
Many employees are surprised to see a sudden deduction from their salary in April labeled as “settlement premiums.”
Let’s break down what these are and why they’re charged.
1. What is the Settlement Premium?
The settlement premium is a system that compares the total amount of insurance premiums paid last year with the actual income you earned,
and charges or refunds the difference accordingly.
It works similarly to Korea’s annual year-end tax settlement.
Your monthly insurance contributions throughout the year are usually based on your estimated monthly salary (reported as 보수월액).
However, after the actual annual income is confirmed through tax filing and payroll reporting
(by March 10th for NHIS, March 15th for employment insurance),
the insurance agencies re-calculate your premiums based on your actual annual salary.
If there’s a difference, it’s settled the following April.
Example:
Suppose your monthly salary was reported as 3,000,000 KRW (annual 36 million KRW).
However, due to bonuses or incentives, you actually earned 42 million KRW that year.
The extra 6 million KRW wasn't reported monthly,
so the insurance agency will charge the missed premiums on that amount as a lump sum in April of the following year.
2. Why does this happen in April?
Employers submit payroll reports and income statements to the National Tax Service (NTS) by March 10 each year.
Then, the NHIS and Employment Insurance agencies begin their settlement process in April using this data.
That’s why settlement bills are issued every April.
3. How are the premiums calculated?
National Health Insurance (NHIS):
- Formula: Annual income ÷ number of working months
- Example: 33 million KRW ÷ 11 months = 3 million KRW (average monthly salary)
Employment Insurance:
- Formula: Annual income ÷ actual working days × 30
- Example: 33 million KRW ÷ 326 days × 30 ≈ 3.036 million KRW
Even with the same total income,
the methods differ:
NHIS uses calendar months,
while Employment Insurance uses actual workdays and converts to a monthly base by multiplying by 30.
So, if you joined mid-year, the two base amounts may not match.
4. Who can apply for installment payments?
If the settlement premium is higher than your regular April insurance premium,
you may apply to pay it in installments.
As of 2025, installments can be made over up to 12 months,
but only if the amount meets certain conditions.
You can apply through the NHIS customer service line (1577-1000)
or via the NHIS EDI website (https://edi.nhis.or.kr).
For a step-by-step guide on how to apply, refer to the link below:
👉 How to Apply for NHIS Installment Plan (in Korean)
Tip:
Although 12 months is allowed, if you choose more than 9 months,
your payments may carry over into the next year.
To avoid complications, it’s best to finish within 3 months if possible.
5. Do foreign workers also receive settlement premiums?
Yes.
Foreign employees enrolled in Korea’s health and employment insurance systems
are subject to the same settlement process as Korean nationals.
Even if you’ve left the job or the country,
you may still receive a settlement bill based on your income while working in Korea.
Summary
- Settlement premiums adjust insurance contributions based on actual income from the previous year.
- April is when bills are issued, using income data reported to the NTS.
- NHIS uses monthly average income; Employment Insurance uses daily rates converted to monthly amounts.
- Installments are available (up to 12 months), but 3 months is the practical recommendation.
- Foreigners are equally subject to settlement if insured during the previous year.
감사합니다.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