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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ss Up(그로스업)이 뭐예요? 외국계 급여 담당자가 알려주는 실무 계산법
타이머렌
2025. 3. 30. 23:35

Gross Up(그로스업)이 뭐예요? 외국계 급여 담당자가 알려주는 실무 계산법
Gross Up은 실수령액을 보장하기 위해, 회사가 세금까지 계산해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서는 외국인 급여나 세후 보장 계약에서 자주 등장하는 실무 개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Gross Up이 무엇인지, 어떻게 계산하는지, 그리고 실무에서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Gross Up이란?
직원에게 세금 공제 없이 ‘정확한 금액’을 지급해주고 싶을 때,
그 세금을 포함해 총 지급액을 역산해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즉, 실지급액이 100만 원이면, 회사는 역산하여 약 112만 원을 지급하고,
세금 12만 원은 회사가 대신 납부합니다.
✔ 핵심 요약: 실수령액을 고정하고, 세금은 회사가 부담
2. 예시로 이해하는 Gross Up 계산
- 실지급액 보장: 1,000,000원
- 세율(소득세+주민세): 11%
- 총 지급액 = 1,000,000 ÷ (1 - 0.11) = 약 1,123,596원
- 회사가 부담할 세금 = 약 123,596원
※ 세율은 예시이며, 실제로는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은 급여 시스템이나 세무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합니다.
3. Gross Up이 사용되는 상황
- 외국계 기업 외국인 급여 보장 시
- 퇴직위로금 등 세후 보장 지급
- RSU(제한조건부주식) 세금 회사 부담 시
- 세후 기준으로 계약된 성과급, 인센티브 등
4. 전체 Gross Up vs 부분 Gross Up
구분전체 Gross Up부분 Gross Up
적용 범위 | 세금 + 4대보험 모두 | 소득세, 주민세만 |
실지급액 공제 | 없음 | 4대보험 공제 있음 |
총 지급액 | 매우 높음 | 상대적으로 낮음 |
대상자 | 외국인 임원, 파견자 | 외국인 일반직, 위로금 대상자 등 |
전체 Gross Up은 세금뿐 아니라 4대보험까지 전부 회사가 부담하며,
부분 Gross Up은 세금만 부담하고 4대보험은 일반 공제됩니다.
실무에서는 부분 방식이 더 일반적입니다.
5. 실무 처리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 회사가 대신 낸 세금도 직원의 소득으로 간주되어 총급여에 포함됩니다.
- 지급 성격에 따라 **소득 구분(근로/기타/상여 등)**을 정확히 해야 합니다.
- 외국인의 경우 국적·체류자격에 따라 4대보험 적용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 계약서에 반드시 “세후 보장”, “세금 회사 부담”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 연말정산이나 보수총액신고 시에도 Gross Up 포함 금액으로 반영해야 합니다.
6. 마무리 요약
Gross Up은 단순한 보너스 지급이 아니라,
세금까지 포함해 역산 지급하는 정교한 보상 구조입니다.
외국계 실무에서는 흔하지만, 국내 기업에서는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개념과 계산 구조를 미리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여담당자 입장에서는
‘실수령액 보장’이 나왔을 때 무조건 Gross Up을 고려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